< 700이상인 분들이 올리신 verbal 공부하는 법>
-전 10월 31일에 시험보고 GMAT을 마무리한 사람입니다. 9월달의 첫 시험에서는 verbal이 35점(76%)이었고, 10월 Verbal part에서 제 실력 이상의 점수 42점(96%)을 받았었지요.
-GMAT verbal에서 RC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RC에서 얼마나 빨리 정확히 푸느냐, 그리고 남은 시간에 CR을 얼마나 잘 푸느냐가 점수 상승의 관건인 것 같습니다. SC야 고민하든 안하든 별반 다를바 없고 제가 본 CAT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사항들만 철저히 익히고 나면 결국 관건은 문장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차피 모르는 건 모르는건데.. SC에서 1분 이상 허비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저도 RC가 무진장 안올랐었지요. Official Guide(OG) RC 파트 풀면 반타작이 고작이었으니까... 특히 과학 passage는 거의 의미파악이 안되더군요..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저 나름대로 접근법을 찾아냈습니다.
1. 제 생각에 한 문단에서 모르는 단어(정말 감이 안잡히는 단어, 고유명사 빼고)가 10개 이상 있으면 의미파악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전 우선 자신없었던 물리, 지구과학, 생물 등 분야의 기본 단어를 정리했습니다. 고려원에서 나온 mastering vocabulary 35000이란 단어책의 각 영역별로 기본 단어와 개념을 정리해놓은 부분을 참조해서 세포, 유전자, 염색체.. 머 이런 단어들부터 정리를 했더니 그 다음부터 막연히 과학 passage에 대한 불안감은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2. OG의 RC 첫 파트, 문제 유형 설명을 다시 정독하면서 과연 RC에서 요구하는 skill이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결국 RC 문제는 general한 문제(main purpose, tone, conclusion등등)와 specific 문제(detail을 물어보거나 analogy, infer 같은 것)로 나뉘게 되겠죠. 그리고 그 문제를 공략하기 위한 접근법은 단지 passage를 찬찬히 읽어가면서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3. 학원강의(전 math로 유명한 학원에서 종합반을 들었었는데.. 효과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및 예전에 본 ARCO의 READING COMPREHENSHION에 관련된 책을 통해서 올바른 접근법을 익혔습니다. 결론은 "비판적 text 읽기"만이 시간과 정확도를 올리는 유일한 방법이라는게 제 결론이었죠. 비판적 text 읽기란 (ARCO에서는 interactive text 읽기라고 하더군요) 저자(author)와 그 글에 대해서 대화하듯이 passage를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GMAT RC의 author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노벨상 정도 수상한 무슨 대단한 석학들의 text를 베껴오는거? 절대 아닙니다. 기껏해야 미국 학부생/대학원생이 머리 쥐어짜가면서 쓴 조금 잘된 리포트를 손봐서 더욱 압축시켜놓은 거 정도입니다. 개네들이 얼마나 이론에 자신이 있겠으며, 얼마나 대단한 논리를 보여주겠습니까? 결국 그 분야에서는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들을 철저한 리포트식 논리구조 - 두괄식(처음에 말할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뒤에 보충하는.. )-에 따라 쓸 뿐입니다.
이런 작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passage를 읽을 때 '어디, 무슨 얘기를 얼마나 잘 썼나, 무슨 주장을 하려나 보자'는 생각에 저자가 앞에 있다는 상상아래 따져가며 보는 것이 제가 이해한 비판적 text 읽기 입니다. 비판적으로 읽으려면 글을 보고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고 어떤 문장 다음에 나올 내용이 논리적 구조에 따라 예측해보고 정말 그 얘기를 하는지 확인하는 둥 끊임없이 passage의 내용과 자신의 brain을 왔다갔다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ARCO에서는 interactive reading이라고 했나 봅니다.
좀 장황했지만 요컨대, 엄청난 저자가 쓴 무지 대단한 글이라고 막연히 주눅이 들어서 이걸 꼭꼭 씹어 이해해야해 하는 비장한 각오로 문장을 뜯어보는건 잘못됬다는 말입니다. 후배가 쓴 리포트 리뷰해준다는 생각으로 요 놈 얼마나 뭘 어떻게 써놨는지 보자는 식의 전환된 사고는 RC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는 첫번째 단계입니다.
4. 구체적으로 비판적 읽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첫문단은 꼼꼼히 읽으십시오.
개네들 철저히 두괄식으로 전개한다고 했죠? 첫문단에는 대충 무슨 topic(Theme)에 대해서 이야기할건지, 좀 쉬운 passage 같으면 저자의 주장은 무엇인지가 드러납니다. 이게 어떤 목적으로 쓰는 글인지도 대충 나오게 되죠. 첫문단을 약 2~3분에 걸쳐서 읽어내려가면서 키워드를 파악합니다.
둘째, 그 다음에 약 10초간 두가지 생각을 하십시오.
우선 읽은 첫문단 내용이 뭐였는지 자기 나름의 언어로 한번 말해보십시오. (음.. 이건 새로 나온 XX의 마케팅 이론에 대해서 과거랑 비교를 해본다라는 거구만.. 그 이론은 대충 이런 거구만.. ) 그 다음에는 나라면 이 다음에 무슨 내용을 쓸 지 미리 예측해 보십시오. 이건 연습을 조금만 하고 첫문단 이해가 제대로 됐다면 상식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첫문단이 과거 이론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그 다음은 최신 이론에 대한 이야기일 거고, 첫문단에 대충 주장이 나왔다면 그 다음은 그 주장의 논거가 나올꺼고, 먼가 설명을 하고자 한다면 그 다음은 예시가 나올거고.. 이런 식으로 미리 '저자에게 물어본다'는 식으로 생각을 하십시오. 이렇게 미리 예측하고 '비판'하는 자세로 읽어 나가야만 전체 passage를 읽으면서 detail에 빠지지 않고 전체 논리 전개 구조를 따라나갈 수 있습니다.
셋째, 두번째 문단을 보시고 예측이 맞는지, 혹 저자가 삼천포로 빠지는지 확인하십시오. 첫 문장만 읽어보면 대충 감이 옵니다. 만약 삼천포로 빠지는거 같으면 '어쭈?'하고 한번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따져 주십시오. 만약 첫번째 예측한 논리 구조의 연장이라면 두번째 부터는 과감하게 'scanning'을 하셔야 합니다. 대략 키워드만 파악하면서 논리전개를 계속 따라갑니다. (음.. 이건 첫번째 논거구만. 과거 데이타를 보니까 어쩌구 저쩌구 하단 말이지.. 근데 이것만 가지고 말이되나? 두번째 논거는 없나? ).
Scanning을 하시기 위해 꼭 필요한 skill 두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signal 과 영어동사의 논리 패턴입니다.
1) signal은 문장구조 접속사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however, but, also, moreover, nonetheless.. 이런 접속사나 접속 부사 위주로 읽어나가시면 논리 구조는 자연히 머리에 들어옵니다. 실컷 이야기하다가 however 하면 정작 하고 싶은 말은 그 뒤에 나오는 거고, for example 뒤에 나오는 것들은 보나마나 예시들이니까 쓱 넘어가시면 되고..
2) signal이 문장과 문장 사이의 scanning을 도와준다면 영어동사의 논리 패턴은 문장 내의 scanning을 도와주는데 필수입니다. 제가 정확한 표현이 잘 안떠올라서 이렇게 썼지만 예를 들면 A attribute to B라는 문장이 있을 때 즉각적으로 A가 원인인지, B가 원인인지를 바로 잡아내야 빠른 scanning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런 식의 표현은 그 패턴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It follows that... , A result in/from... B.. 등등 동사에서 표현하는 영어식 논리를 익혀놓으시면 한결 의미 파악의 속도가 붙는 걸 느끼실 겁니다..
혹 '읽고 이해하기도 바쁜데 어떻게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란 말야?'하고 따지실지 모르겠지만 결단코 '내용'을 이해하는 것과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다릅니다. RC passage 하나를 갖다 놓고 문단 옆에 그 내용을 키워드 한 두개로 요약해 가면서 읽어보십시오. 그 역할(예시인지.. 주장인지.. 반박인지..)도 한두단어 적어보십시오. 그런 식으로 다 읽고 나서 다시 요약된 내용만 보면서 구조를 보십시오. 아마 '머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대충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거구나'라는게 이해되시지 않습니까?
넷째, 이런 식으로 반드시 끝까지 읽어나가십시오. 어떤 분은 급한 나머지 대충 중간 정도까지만 보고 바로 문제로 들어가시기도 하던데.. 저자의 주장은 맨 앞 아니면 맨 뒤입니다. 어려운 passage일 수록 뒤통수를 치게 마련입니다. 실컷 A 이론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막판에 "하지만......" 하면서 "B이론이 최근 나왔는데 훨씬 좋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리기 일쑤거든요.
끝까지 읽으시고 나서는 약 5초간 전체 논리 전개를 머리에 그려보십시오. " 이놈이 처음엔 A가 좋다고 예시를 잔뜩 들다가, 중간에 B라는게 있다고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에는 C라는 것도 있는데.. C는 아직 검증이 안됬다고 하고.. 결국은 A와 B가 상호 보완이 되어야 완벽해진다고 주장하는군.." 정도로
구체적이지 않아서 좀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이 중에서 author의 주장은? 바로 "A와 B가 상호 보완"되어야 한다입니다..
이 글의 topic(theme)은? A,B,C 이론 간의 비교 및 "더 나은 대안의 제시" 입니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끝까지 읽으시지 않고 첫문단만 보고 문제를 푸시면 "더 나은 대안의 제시" 라는 포인트는 놓치기 때문에 꼭 저자의 논리구조를 끝까지 확인해 보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위에서 말한 두번째, 세번째 방법은 iterative process인거 아시죠? 한 문단 단위로 논리 전개를 정리를 해나가시면 끝까지 읽어가시면 됩니다.
- 그럼 비판적 읽기에 대해서 대충 말씀드렸으니.. 실제 연습을 해보셔야겠죠?
저는 철저히 OG의 RC 를 활용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나마 CAT과 제일 비슷하고 (예전 paper test의 문제는 너무 길고 너무 어렵고.. 요즘은 추세가 아닌것 같아서 별로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 문제마다 막강한 해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main purpose 같은 문제의 해설에서는 전체 passage의 논리 구조를 꼭 설명해 놓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해한 논리전개가 맞는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OG의 RC를 매일 일정 분량 푼다고 계획을 잡으십시오. RC는 꾸준하게 passage 읽기 연습이 필수인것 아시죠? 그리고 passage가 이해가 되든 안되든 한 문제당 3분정도 시간 안에 무조건 다 푼다는 계획 아래 pasage를 '비판적'으로 읽으십시오. passage의 이해력을 높인다고 한 개 붙잡고 한시간이든 매달리시는 분도 봤는데.. 명심하십시오.. GMAT RC는 꼭 문장 하나하나를 다 이해해야 푸는 문제가 아닙니다. 빠른 시간 안에 글의 맥락을 잡고 문제 하나하나 단위로 공략해나가는 연습을 꼭 하셔야 합니다!!
- 연습을 하시다보면 자기가 약한 문제 유형이 발견됩니다. 나는 main purpose가 약하다.. 나는 infer가 약하다.. general한 영역이 약하다고 판단되시면 아직 논리 구조 파악 연습이 덜 되신 겁니다. Specific한 문제가 약하다 싶으면 1. scanning에 문제가 있는지, 2. 빠르게 읽는데 촛점을 둔 나머지 머릿 속으로 한번 정리해보는 과정을 소홀히 하는건 아닌지 생각해보십시오..
- 이렇게 연습을 하시면서 전체 맥락이 쉽게 잡힐 때 쯤이면 이제 '문제꺼리'가 될만한 부분을 잡아내는 감을 기르십시오.. (아.. 정말 애매한 설명이다.. ) 저도 뭐라 말씀드리긴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 전 시험 볼 때 쯤 되니까 대충 여기서는 문제가 나오겠구나.. 싶은 부분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자가 잘 나가다가 갑자기 말을 바꾸는 부분, 갑자기 이상한 metaphor를 쓰는 부분(십중팔구 analogy로 나옵니다), 대조되는 이론 설명이 나오는 부분(두가지를 비교하거나 둘 중 어느 하나에 속하지 않는 것은.. 같은 문제로 나옵니다), 무진장 연대기 순으로 나오는 구조(어느 연대에 해당하는 사항이 아닌 것은.. 같은 문제로 나오겠죠? ), 가치 판단이 들어가는 요주의 형용사, 양보구문이 나오는 부분.. (비록 이런 이론으로도 설명이 되지만..--> 작자가 이런 이론에 대해서 최소한 "acceptable"하다고 느끼는 거죠? 다음 중 작가의 이런 이론에 대한 태도로 적합한 것은? 같은 문제에 등장합니다 / disappointing, successful, 'old, contemporary.. 이런 건 attitude 문제 단골 메뉴입니다.) 등등등. 이런 식으로 감이 생기니 대충 scanning 하는 과정에서도 focus를 두고 볼 부분, 그냥 대충 넘어갈 부분을 구분해서 시간을 안배하니 더욱 효율적이 될 수 있습니다.
정말 장황하게,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쓴거라 얼마나 도움이 되실진 모르겠네요.. 전 나름대로 이런 '전략'으로 RC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RC의 자신감은 SC에서 의미적 파악에 도움을 주었고, 거기서 save한 시간으로 CR에 대해 곰곰히 생각할 시간을 버는 '시너지'효과를 거둔것 같습니다.
http://www.taisha.org/download/index.htm
여기 들어가서 보시면 맨아래 GMAT이란 영문이 있는 3개의 항목이 있는데
첫번째는 파워프렙이고, 두번째는 RevGmat이란건데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3번째는 eGMATRC.exe란 프로그램인데 RC연습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실행하면 RC문제들을 실제 시험처럼 화면에 띄워놓고 마우스로 위아래 왔다갔다하면서 연습할 수 있고,
Passage가 63개나 있습니다. 문제소스는 잘 모르겠어요. 해답은 있는데.
5passage정도 풀어봤는데 OFG나 기출문제집에서 본문제는 아직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여간 RC문제를 화면에서 연습하기엔 이만한것이 없을것같아요.
그리고, 그옆에는 Princeton에서 나온 LSAT문제 Prep이 있더군요.
위쪽에는 TOEFL 10년간 기출문제의 수많은 mp3파일과 Script, 문제및 해답이 있습니다.
< 700이상인 분들이 올리신 verbal 공부하는 법>
1. 전체문제를 다 풀 수 있게끔 시간계획을 세우시고, 연습하시길...
많은 분들이 초반 10문제에 많은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 초반에 틀리면 간다! 등 초반문제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하시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실제 GMAT시험을 보신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GMAT에서 1분 내에 풀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더구나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부터 문제를 푸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고 정답률도 떨어집니다. 초반 10문제 정도에 25~30분 쓰고 나면 이미 VERBAL에서의 고득점은 물 건너 갔다고 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초반 문제들은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질 않습니다. 그렇다면 전반적으로 쉬운 문제들에 많은 시간 투자하고, 어려운 문제들에 1분 20초 정도씩 투자해서 다 푼다는 것은 그리 설득력 있는 방법은 아닌 듯 싶습니다.
초반에 10문제에 3개 정도 틀려도 충분히 회복 가능합니다(VERBAL 32 정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시험 보기 전 모의고사 6번 보면서 답 확인한 결과입니다. 물론 이중 POWERPREP도 포함됩니다. 10문제를 틀렸고, 이중 초반 10문제 중 3문제를 틀려도 37 정도 나온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POWERPREP를 돌려서 어느 정도의 예상점수를 통계로 내어서 초반 10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에는 절대 반대입니다. 문제마다 난이도가 틀리며 이를 체크하시는 분이 알지를 못하는 상태에서, 더군다나 시간에 대한 배려 없이 마구 돌려 통계를 낸다는 것에는 좀...
결론만 말씀드리면, 전체문제를 다 풀 수 있도록 시간계획을 잘 짜시고 이에 맞는 기본실력을 기르십시요! 솔직히 대한민국에서 GMAT 준비하실 정도 되면 다들 기본실력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카플란으로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ACRO는 문제경향이 많이 다른 듯...
2. 목표를 S/C에서 R/C로 바꾸시는 것은 어떨지...
많은 분들이 S/C를 주공격목표로 삼으시는데, 글쎄요... 몇달 정도 전력하면 실전에서 S/C 70~80% 정도 맞을 수 있을까요? 저도 토플 문법 만점 받았지만 GMAT은 차원이 틀린 듯 싶습니다. 늘 모의고사 보면 R/C와 C/R을 합친 것보다 많이 틀리니까요... 그래서 이번 시험 보기 전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목표는 R/C다! C/R이야 어느 정도만 준비하면 더 이상 준비한다는 것이 별 의미가 없어 보이고, 또 준비하고 싶어도 연습할 문제가 많은 것도 아니고...
R/C 한 PASSAGE당 7~8분의 시간을 투자하고, 다 맞추거나 하나 틀리는 정도로... OG 시간 재면서 다 풀고(2번) 모의고사 풀 때 쯤 되니까 어느 정도 목표치에 다다른 듯... 실제 시험에서 R/C가 나오면 오히려 편했습니다. 답을 정확히 맞추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은 아무래도 R/C가 최고인 듯... 자연스럽게 VERBAL 점수 올라갔습니다. 한 10점 올린 듯 싶습니다.
3. 학원은 글쎄요...?
학원 다니지 않았습니다. 사실 현재 미국에 있어서 다닐 수도 없었지만... 어느 정도 기본실력이 있으신 분들은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꼬박 꼬박 시간 재면서 푸시고, 틀린 문제 음미하시면 오히려 학원에 다니시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해서요... 참고로 저도 초반에 기출문제 구하기가 힘들어서 모학원의 E-MAIL학습 중 S/C를 온라인으로 받아보았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은 듯...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지만 좋은 문장 고르는 게 어디 정해진 룰이 있는가 해서요... 사실 룰은 몇가지 안 되는 듯 싶고, 이것도 자신이 문제를 풀다가 아! 하는 느낌과 함께 체득하는 것이 진정 실제시험에서 활용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OG도 정도를 제시 못(?) 하는데...
4. 후기는 참고만...
MATH는 도움이 많이 되지만, VERBAL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R/C 빼면 보통 1분 30~35초 정도에 한 문제씩 풀어야 하는데 어! 이문제 후기에서 본 듯... 맞나? 하고 살피다 보면 이미 1분 지나갑니다. 그 다음 답이 맞나 하면 또 1분! 아니네... 그럼 다시 한번 읽어볼까나...^^ 무슨 뜻인지 아시죠...^^ R/C의 경우도 WET MARKET(후기)의 경우와 같이 (이 문제는 제가 10월에 볼 때 한번 본 문제이기 때문...) 정확한 복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저의 경우 10월에 보았지만 다시 똑 같은 지문이 나오더라도 비슷한 시간을 들여 꼼꼼히 다시 보아야지만 정답을 찾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11월에 올라온 후기를 보면서 들더군요!
VERBAL은 맨 땅에 헤딩한다는 기분으로 후기에 의존하지 마시고, 오히려 OG에 의존하시는 것이 더 좋을 듯.... 저의 경우 S/C에서 한 문제 똑 같이 다른 한 문제는 확실히 모르겠음.... 우스운 것은 OG에 나온 것 답 맞게 적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저도 시간 안배에 실패했습니다. 7번 정도에 R/C가 뜬 후 또 무지막지하게 긴 R/C가 바로 뜨더군요...^^ 돌쇠정신으로 열심히 풀었습니다. 막판 이제는 안 뜨겠지 했는데 34번에선가 또 뜨더군요. 9분 정도 남기고 35줄짜리 짤막한 R/C 고민되더군요. 분명히 더미는 아니었습니다. 더미가 있었다면 바로 그 무지막지한 넘이... 마지막 R/C는 전혀 다른 분야였고... 한 2분 정도 읽다 느낌이 잘 오질 않아서 과감히 제꼈습니다. S/C도 많이 풀었고 뒤에는 C/R이 최소한 2문제 이상... 다 풀던 습관이 연습할 때 베어서...^^ 막판 R/C 4문제 제끼고 나니 점수 보기가 좀 두려웠지만 그래도 과감히... 70% 이상 나왔습니다...^^ 참, 기대했던 데로 40번 41번 C/R이 나왔습니다.
< 700이상인 분들이 올리신 verbal 공부하는 법>
-여기부터 시작.......
저는 작년 7월서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JCMBA를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죠. 이번까지 총 5번의 시험을 봤습니다. 첫 점수(9월)가 630이었는데 총8개월 정도 공부를 해서 80점이 올랐네요. 한달에 10점정도씩(여러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문제 차이죠) 올랐네요.
태어나서 이런 시험은 처음인것 같네요. 도대체 무슨 시험인지 감도 안오고, 시험 볼때 두렵기까지 했으니까요....
혹시 주제 넘을지는 모르지만 8개월 정도 공부하면서 제가 얻은 경험을 새로 GMAT을 시작하시려는 분과 지금까지 GMAT을 공부하시면서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하신 분들께 나눠드리고자 합니다.
1.처음 준비하시는 분들께
원하시는 점수대를 먼저 정하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 650점 정도의 점수대를 원하신다면 math만 열심히 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만약 680점 이상의 점수를 원하신다면 버벌이 30이상의 점수가 나와야 하니 그 때는 버벌도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여력이 되시면 학원을 다니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학원이 게을러지려는 자신을 다독여주는 것 외에는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재작년에 1달간 학원을 다녔습니다. 물론 결혼을 하게 되면서 더이상 GMAT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CR의 개념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더군요. RC의 부족함을 느끼면서 윤태화 학원도 1달을 다녔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수업을 들을때 저의 RC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고 느껴지더군요. 물론 실제 시험에서 그만큼 더 큰 좌절을 느꼈지만 말이죠. 이 학원에 대해서도 참 여러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왜 그럴까요?
결국 모든 열쇠를 자기자신이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학원 강의를 열심히 듣는다고 해도 그 강의를 소화할 만한 기초가 없다면 별 도움이 되지 않는거죠. 특히 RC와 같은 경우는 학원강의는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내가 RC를 많이 틀리는 이유가 지문을 분석적으로 읽는 능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영어 지문 자체를 읽는 능력이 부족해서라는 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한테 **가 그래도 조금 나았던 것은 강제적으로 스터디 그룹을 묶어 줬다는 것입니다. 비록 모두가 그만그만한 실력에서 시작을 한 스터디 였지만, 강제성을 띠는 모임이 나태해지는 자신을 챙겨주더군요. 또 누군가에게 내 생각이 맞다라고 주장을 하기 위해서 문제를 들여다 보면, 혼자 볼 때 보다 많은 것이 보이더군요. 솔직히 좋은 스터디 팀을 만나는 것은 좋은 학원강의를 듣는것 보다도 쓸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재에 대해 얘기를 해보죠. 고득점을 한 사람들의 대부분의 얘기가 Official Guide만 열심히 봤다라고 하더군요. 저한테는 마치 예전에 학력고사 수석을 한 학생들을 인터뷰 하면 하나같이 수업만 열심히 듣고 교과서만 열심히 봤다는 얘기처럼 들리더군요. 하지만 SC에 있어서는 솔직히 OG만한 교재가 없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저는 9판을 가지고 있었는데 SC부분은 4번 정도 본것 같습니다. 볼 때마다 새로이 알게되는 내용이 생기더군요. 그러면서 한번 틀린 문제중에는 4번을 모두 틀리는 문제도 있더군요. 처음 OG를 보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얘기가 뭐 이따위 설명이 있냐는 것일겁니다.
맞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냥 이런거는 awkawrd하고, unidiomatic하고 wordy하고.... 꼭 무슨 선문답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얘기들을 이해해야하는게 SC인것 같습니다. 실제 SC에서 문법적인 오류로 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는 어느정도 공부를 한 사람은 대부분 맞출수 있읍니다. 하지만 5개의 보기 모두가 문법적으로 크게 하자가 없는 문제는 얘기가 달라지죠. 그런 문제를 맞춰야지 점수가 올라가고, 그런 문제를 맞추기 위해서는 OG의 문제 접근법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약 한달전 다시 OG를 펼치면서 SC 첫 페이지에 있는 문제 풀이법 설명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내용이 눈에 박히더군요. Step 1에 나와있는 말이었는데 "지문을 끝까지 읽고, 이 지문이 전달하고자하는 구체적인 의미를 먼저 찾아라"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뭐 아니면 어쩔 수 없고요.....) 영어든 한글이든 모든 언어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의사전달이죠. 의사전달을 할 때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간결함과 명확성 일것입니다. 똑같은 내용을 전달하는데 너무 길게 표현한다든지, 또 이렇게도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는 표현을 쓴다면 안되겠죠?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SC에서 의미파악을 해야지만 풀리는 문제의 경우, 우리말로 해석을 해서 생각하는 방법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일반화 시킬수는 없는거지만, 우리말로 해석해서도 어색한 표현은 영어로도 어색합니다.
이제 공부를 시작하신분들. OG 보실때 가급적이면 첫페이지에 있는 내용(문제 풀이 전략)을 간단히 정리해서 한문제 한문제 풀기전에 한번씩 보시고 문제 푸세요. 그게 가장 빨리 SC가 무엇을 묻는 문제인지를 파악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푸실때도 단순히 답만 찾기 보다는, 틀린 보기에 대해 OG는 이렇게 설명을 하겠군하고 생각하시면서 짚고 넘어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OG와 학원교재(JCMBA, 이호익 SC/CR 교재, 윤태와 RC교재), 그리고 Practice 문제집 4권을 가지고 공부를 했습니다. 솔직히 많은 교재를 보는것 보다는 OG 내용을 깊이 이해하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사람마음이 그렇지많은 안더군요. 그래도 OG에 매달리세요. Practice 문제집은 스터디를 위해 필요하고, 또 나름대로 GMAT이라는 놈을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CAT 방식의 시험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math>
전 공학을 전공했고, 학교 다니면서 유독 중학생 수학 과외만 했습니다. 약 6년간 했죠. 그게 GMAT Math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주위에 문과계열을 전공하신 분들 중에서 math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한국인으로 영어가 1st 언어가 아닌 분이 GMAT에서 680이상을 얻기 위해서는 math는 5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OG의 math 문제나, 기타 기출문제집들에 있는 문제는 최근 math경향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실제 문제에 비해 많이 쉽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 중에서 OG의 문제나, paper 기출문제를 푸는데 10문제중 3개 이상은 도저히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솔직히 혼자힘으로 공부하시는게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math만은 학원을 다니시기를 권합니다. 어느학원이 좋은지는 제가 다녀보지를 않아서 모르겠는데 조금만 시간을 들여서 이곳 커뮤니티를 찾아보시면 쓸만한 자료들이 있을겁니다.
Math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시험 보기 10일 전부터는 하루에 다만 30분씩이라도 수학문제를 푸는게 좋습니다. 똑같은 문제를 푸는데 오랜만에 수학문제를 풀면 그만큼 어색하더군요. 마찬가지로 틀릴 확률도 높아지구요.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50점 이상을 맞기 위해서는 1문제 이상의 실수는 안해야된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verbal>
SC
위에서 교재 설명할 때 대부분의 얘기를 한것 같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OG처럼 문제를 접근하세요. SC를 위해 문법 책을 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굳이 도움이 될만한 책을 찾는다면 The element of style이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제가 OG를 보면서 약 5달만에 깨달은 comma의 용법이 그책에는 명쾌히 나와있더군요. 인터넷 검색어에 책제목을 넣고 검색하면 어느 출판사에선가 만들어논 HTML이 나옵니다. 출력했더니 한 20장정도 되는데 막상 읽어볼거는 8페이지 정도더군요. 그리고 OG이외에 다른 문제를 푸실때, 답을 찾는데도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지만, 오답이 왜 오답인지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세요.
CR
CR이라는 문제가 결국 GMAT이 측정하고자 하는 주된 내용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MBA를 공부하는데, 나아가 관련 일을 하는데 어떠한 사실들을 통해 적절한 결론이나 결정을 이루어 내야하고, 몇가지의 확실한 사실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해야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CR은 이런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고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CR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CR이 무엇을 물어보는 문제인지를 잘 몰라서 그렇다고 느낍니다. CR은 절대 상식이나 별도의 지식이 개입되어서는 안되는 문제입니다. 오로지 지문에 나와있는 사실과 결론사이의 관계에만 촛점을 맞춰야 하는 것이지요. 이런 점에서 **의 CR강의가 저한테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CR에 대한 개념을 잡는데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은 학원을 다녀보는 것도 크게 나쁘지는 않을것입니다. OG의 CR 문제 풀이 전략에 나와있는 말을 토대로 제가 문제 풀이하는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문제를 읽습니다. weaken인지 strengthen인지, 아님 어떤걸 물어보는지를 먼저 파악합니다.
두번재로 지문을 읽습니다. 읽으면서 결론을 찾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틀리는 문제는 결론을 잘 찾지 못했던 문제였고, 설명을 봐도 잘 모르는 문제는 결론이 어디있는지를 도저히 모르겠는 그런 문제 였습니다.
세째로 보기를 보면서 답을 고릅니다. 보기를 읽기전 대충 이런게 답이겠구나 하고 답이 될만한 내용을 생각한 후에 그와 비슷한 보기를 찾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실제 문제를 풀때는 자연스럽게 연결동작이 되도록 합니다.
CR을 풀 때, 절대로 지문에 나와있는 내용이외의 것은 사용하지 마세요. 이게 정말로 CR문제를 푸는데 중요합니다. 오답을 내도록 파놓은 함정 보기들은 상당수가 그럴듯한 내용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에 CR의 정답율이 점수의 큰 줄기를 좌우하지는 않지만 분포는 좌우한다고 봅니다. 다시말해 자신의 실력이 650 - 680 사이라면 CR을 나름대로 잘하는 사람은 680에 가까운 점수를, 잘 못하는 사람은 650에 가까운 점수를 받게된다고 생각합니다.
RC
단언컨데 RC의 정답율과 문제 풀이 속도가 총점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SC와 CR은 어느정도 공부를 하면 일정한 정답율에 수렴을 합니다. 또한 한문제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도 어느정도 일정해집니다. 따라서 나름대로 공부한 보람을 느끼게 되죠. 하지만 RC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정답율을 올렸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많은 시간을 소비했고, 시간을 맞춰 문제를 푸는 경우에는 반 이상을 찍어야하고... 정말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처음으로 paper 기출문제 첫회를 푸는데 RC에 배정된 시간이 30분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스톱워치를 작동하고 문제를 다 풀고 났더니 1시간을 넘어있더군요. 물론 반은 틀렸구요. 요즘 CAT의 RC 지문은 명백히 paper 문제보다는 쉽고 길이도 짧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난이도나 정답율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paper 문제중에는 한지문에 7-8개의 문제가 나올때 2-3개는 아주 쉽게 답을 고를 수 있지만, CAT에서는 어느 한문제도 거져 줍는 경우가 없더군요.
저는 두번째 시험(작년 10월)을 볼 때 모니터에 찍힌 점수를 보고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곰곰히 생각을 했습니다. 도대체 왜 점수가 안나올까.... 저는 생각끝에 RC가 결국은 모든 헤게모니를 쥐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때부터 하루에 1시간 이상을 영어로된 글을 읽는데 투자했습니다. 그렇게 2달을 공부하고 본 3번째 시험에서 두번째 시험과 똑같은 점수를 받고는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도 계속 1시간을 economist site를 헤메는데 투자했습니다. 4번째 시험서부터 버벌의 점수가 3-4점씩 오르더군요. 저는 버벌 점수가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영어로된 글을 읽는데 나름대로의 시간을 투자한게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economist를 읽은지 약 4달 정도 된 다음에는 어느 순간엔가 제 자신이 한문장에 마우스를 긁으면서 이 문장 SC 문제로 만들기 딱 좋겠군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느겼습니다. 결국 영어로 된 글을 읽는게 RC뿐 아니라 SC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된것이죠.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이 OG에 적혀 있습니다. 물론 SC 젤 첫장에 나와있죠. SC 잘풀기 위해 문법책이나 이런거 볼 필요는 없다. 차라리 잘 씌여진 책이나 잡지를 보는걸 권한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어느 학원에서는 글을 어떤식으로 읽는게 문제를 맞추는데 도움이 되는지 기술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기술도, 실제로 그 글을 빨리 제대로 읽어서 이해하는 방법보다 정답율을 높여주지는 못합니다.
새로 GMAT을 시작하시는 분들께 제일 추천하고 싶은 것은 지금부터 하루에 일정시간 이상은 영어로 된 글을 읽으시라는 것입니다. 제가 주로 애용했던 곳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economist였습니다. 홈페이지에 가시면 왼쪽 하단에 그 주의 print edition이 있습니다. 대부분 돈안내면 못보게 해놓았지만 몇개의 기사는 돈 안내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 있는 기사들은 내용도 다양하고(정치, 사회 , 경제, 과학...) 글의 분량도 적절한것 같습니다. 저 같은경우 과학 지문들은 나름대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정치, 사회, 경제 관련된 지문을 주로 읽었습니다. 적극 추천하고 싶은 자료들입니다. 그리고 실제 잡지를 한권 사서 가방에 넣고 다녔습니다. 저같은 경우 출퇴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기 때문에 짬이 날때마다 조금씩 읽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을 산게 아직까지도 제 가방에 들어있읍니다. 이제 겨우 2/3정도 읽었죠.
한가지 주의 하실것은 꾸준히 하셔야 티가 난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효과가 나타나지않는다고 3달 이내에 중단하지 마세요. 읽다보면 어느순간 기사 읽는게 약간 수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문제를 푸는데 자신이 생기게 될것입니다.
2. 원하는 점수가 안나오시는 분들께
원하는 점수가 안나오시는 분들께 해드릴 수 있는 유일한 조언은 어느 부분에서 점수가 안나오는지를 빨리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가 모의 테스트를 보는 것이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파워프렙뿐 아니라 프린스턴 리뷰 사이트를 통해 보는 5회분, 800score에 판매하는 모의 고사 4회분(버벌만) 을 풀어보았습니다. 프린스턴 리뷰를 통해 보는 모의시험을 3일간 매일 한회씩 풀었더니, 뭔가 저의 눈을 가리고 있던 것이 없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엇이 제가 점수가 안나오는데 큰 이유인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 때 알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시간 관리 였습니다. 결국 41개의 버벌문제를 푸는데 75분을 어떻게 분배해서 현재의 내 실력으로 최대의 점수를 얻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을 알게된거죠.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면서 너무나 철저히 무시하고 있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머지 2회분을 풀때는 나름대로의 시간관리법을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뭐 대단한것은 아니고, 초반 13문제를 푸는데 약 30분을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동안 남은 문제를 푸는 것이었습니다. 후반부에서도 시간이 모자라도 문제를 찍지 않고 정답을 찾는데 비중을 두었습니다. 문제를 끝까지 다 풀지 못하더라도 말이죠. 그러고 나니 이전 3회분에 비해 확실히 버벌 점수가 오르더군요. 그리고 나서 실제 시험을 봤습니다. 만족스러운 점수는 아니지만 처음으로 버벌이 30점을 넘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뭔가가 부족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좀더 타이트한 시간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쓴 방법이 초반 10문제를 22분동안, 그다음 10문제를 18분, 그다음 10문제를 17분, 나머지 11문제를 18분 동안 푸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법을 연습하기 위해서 800score 모의 문제를 4회분 풀어봤습니다. 문제를 풀기전 종이에 목표 시간을 적었습니다. 위의 시간관리를 정리하면 각각의 텀이 남은 시간 기준으로 53분,35분,18분이 됩니다. 그래서 10문제 단위로 실제 문제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을 목표 시간 옆에 적었습니다. 가장 비슷하게 시간을 맞춘것이 가장 높은 점수가 나오더군요.
이번 시험을 볼때도 같은 방법을 적용했습니다. 생각보다 문제를 빨리 풀어서 목표시간보다 조금씩 시간이 남더군요.
결론적으로 아직 원하는 점수가 안나오신 분들은 모의 시험등을 통해 현재 자기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확인해보시고, 자신에게 제일 맞는 시간관리법을 만드신후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초반 문제들에 비중을 두시는것은 잊지 마시고요....
마지막으로 한말씀만 더 드릴께요.
처음 MBA를 생각하고, GMAT을 접하면서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공부한지 3개월만에 고득점을 얻는 사람들의 수기를 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나도 영어 조금은 하니까 열심히 하면 저사람들 만큼 못하겠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첫시험과 두번째 시험을 보고 약 한달간 공부를 못했습니다. 나름대로의 기대가 너무나도 무참히 무너져서 생긴 깊은 좌절 때문이었죠.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감히 말씀드리건데, GMAT이라는 시험이 그렇게 만만한 시험이 아닙니다. 저는 기본 실력을 따져볼 때 제가 GMAT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평균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평균정도의 기본 실력을 가지고, 평균정도의 머리를 가진 사람이 평균정도로 공부했을 때 최소 5번, 최소 8개월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시험이라는 것을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시험 점수에서 오는 좌절을 최소화 하면서 보다 짧은 시간에 맘고생 적게 하면서 시험을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한번도 시험 안보신 초보자 분들. 무조건 한미교육위원단에 전화해서 당장 시험 신청 하세요. 그리고 빨랑 첫시험의 좌절(?)을 경험하세요. 아주 귀중한 경험이고, 나머지 시간동안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첫시험을 빨리 보시는게(제생각에는 공부시작하고 2달정도 되는때가 적당할것 같네요) 헛공부 하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아무리 paper 기출문제를 잘 풀어도 컴퓨터에서 나오는 문제를 잘 풀지 못하면 헛고생입니다. 자꾸 paper문제만 풀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CAT에는 적절하지 않은 이상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 700이상인 분들이 올리신 verbal 공부하는 법>
1. GMAT 개념의 파악
우선 본격적으로 시험 준비를 시작하려 하신다면, 먼저 GMAT이란 시험이 어떤 성격이고 무엇을 묻는 것인가 그 전체적인 개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시말해서 오늘부로 공부시작! 하고는 바로 오피셜가이드를 펼치고 SC 1번문제부터 풀면서 공부하지 마시고, GMAT의 각 과목, 즉 SC, CR, RC, PS, DS 각각의 특징이 뭐고, ETS가 이 과목들을 통해 나의 무슨 능력을 테스트하려 하는가를 잘 파악해보세요.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Test Prep 책들 (Cracking GMAT, Barron's GMAT 등등 뭐든지)이 그런 질문의 많은 부분을 대답해 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 책들에 있는 자체 시험문제들은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설명들만 보면서 각 과목이 뭘 물으려 하고 무슨 실수를 유발시키려 하는가 하는 감만 잡으면 됩니다.
2. 자신의 약점 파악
각 과목별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시중에서 구하실 수 있는 기출문제집 같은 것을 구입하셔서 한 두 세트를 풀어보세요.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서 푸시되 시간종료가 되면 답지에 표시를 하고 나머지도 끝까지 다 풀어보세요. 끝까지 다 푼 것으로 채점을 해도 처음엔 아주 실망스런 점수가 나올겁니다. 저도 처음에 버벌쪽은 반도 못맞췄어요. DS도 온갖 실수를 다하며 생각보다 많이 틀리고요. 이렇게 두 세트 정도 풀어보시면 자신의 약점이 보이기 시작할겁니다. RC의 경우 읽는 속도가 느려서 시간내에 다 못 풀뿐 문제 자체의 정답률은 높은지, 아니면 시간을 아무리 줘도 문제를 제대로 못맞추는지. 질문 중에 주로 메인 아이디어를 묻는 문제에서 많이 틀리는지, infer하는 문제가 많이 틀리는지, 작자의 tone을 묻는 문제가 많이 틀리는지, 지문에 나온 특정 사실을 묻는 문제를 많이 틀리는지 등등. CR의 경우는 assumption 관계된 질문 (assume, weaken, strengthen)에서 주로 틀리는지, conclusion 관계된 질문에서 주로 틀리는지 등등. 또 수학의 경우도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은 크게 어려움을 안느끼지만 그래도 자신만이 특히 자주 헷갈리는 문제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령 저는 처음에 work 관련된 것이나 농도 관련된 문제가 나오면 풀긴 풀지만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또 DS는 B를 선택할 문제를 C로 자꾸 가지는 않는지, 쉽게 E로 결론내지는 않는지 등등. 이렇게 몇 세트 기출문제만 풀어봐도 consistent하게 자신이 약한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무엇이 자신만의 문제인가를 먼저 파악해야 그 다음에 공부하는 것의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GMAT 공부는 ETS GMAT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지 절대 자신의 전반적인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SC의 경우는 설명에서 살짝 뺐는데, 그것은 GMAT이란 것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native speaker가 아니라면 SC문제에서 왜 정답이 정답이 되는지 잘 구별해내기 힘들고, 따라서 자기가 뭐가 약한지 잘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SC는 좀 총체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RC 처럼 main idea에 대한 문제에 대해 노력해본다든지 하는 부분적인 시도를 하기 힘들고, 총체적으로 미국 문어체 영어가 어떤 룰을 가지고 있고, SC문제들은 그것들을 어떤식의 트릭을 써서 테스트하려 하는가 하는 전반적인 안목이 필요한 과목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설명드린 각 과목마다의 문제 형태, 유형같은 것들은 1에서 설명드린 책들을 보시면 잘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기전에 먼저 GMAT이란 것이 어떤 형태고 무엇을 묻는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선행되야 할 것입니다.
3. 공부
1) 자신만의 기준세우기
이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본격적인 공부를 해봐야겠지요. 이 부분은 각자의 약한 부분에 따라 서로 천차만별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GMAT 학원강의는 따로 안들었습니다만 위와 같이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파악부터하고 강사의 강의를 듣는 것과 그냥 무작정 강사의 말만 따라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을겁니다. GMAT 시험은 어찌보면 수많은 오답의 유혹을 물리치고 정답의 길을 홀로 찾아가는 여행이라고 볼 수 있을것입니다. 이렇게 혼자떠나는 여행에서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어떤 확고한 기준과 신념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기준은 자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지 그 누구의 설명으로도 만들어지지는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오피셜가이드를 펴고 공부를 할 때입니다. 먼저 버벌에 대해서. 모든 문제를 풀면서 공통적으로 잊지말아야 할 것은 어떤 답을 선택할 때 내가 왜 이 답을 선택하는지를 자신에게 설명하는 습관을 들이시라는 겁니다. 처음엔 자신의 확고한 선택이 오답에 명중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일단 꾿꾿하게 나는 이 문제에서 왜 이 답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는 설명을 스스로에게 해보십시오. 이런 연습은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각 과목의 공부방법에 있어서는 일반론적으로 말씀드리기 참 어렵군요. 그냥 제 케이스를 예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모든 버벌의 근간은 독해 (해석)라고 생각합니다. CR이든 RC든 심지어 SC까지도, 일단은 빠른 시간내에 지문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문 독해 능력을 어떻게 향상시키는가... 글쎄요.. 이 부분은 저로서도 답이 없네요. 제가 남보다 GMAT이나 토플을 준비하는데 유리한 점이 있었다면 그것은 옛날부터 영문을 빨리 정확히 읽는다는 것이어서 저의 경우는 이 부분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같이 공부하던 친구가 윤태화 선생의 주말 독해 강좌를 들어보자고 해서 9월 한달간 들어봤습니다. 저에게는 강의 자체의 도움보다는 토요일, 일요일 각 3시간씩 4주동안 꼬박 앉아서 수십개의 독해문제를 풀어봤다는 것이 제일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강의 내용을 들어보니 제가 접근하는 방식과 상당히 유사한 말씀을 많이 하셔서 독해가 약하신 분들은 시간 되시면 한번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CR의 경우는 먼저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는 질문 부분, 즉 "Which of the following statements, if true, most seriously weakens ..." 하는 식의 부분을 우선 읽고 지문을 보시길 권합니다. 가령 weakening 문제라고 하면 지문을 읽으면서 이 사람이 결론을 주장하기 위해 여러 소리하고 있는데 그 속에는 무슨 가정이 숨어 있을까를 머리 속으로 찾아가며 읽는 연습을 합니다. 물론 그에 앞서 결론을 찾아내는 것이 먼저겠지요. 이렇게 가정을 떠올렸으면 weakening이니까 스스로 어떻게 하면 그 가정이 틀리는가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나서 답들을 봅니다. 매 답을 읽을 때는 글을 읽으면서도 아까 생각한 가정을 계속 떠올리며 읽어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weakening 계열 문제는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지요.
Many economically useful raw materials are nonrenewable and in limited supply on Earth. Therefore, unless those materials can be obtained somewhere other than Earth, people will eventually be unable to accomplish what they now accomplish using those materials.
Which one of the following, if true, most seriously weakens the argument?
전형적인 weakening 문제입니다. 여기서 결론은 "현재 뭔가를 만들기 위해 쓰이는 원재료들을 지구밖에서 가져오지 않는한 언젠가는 더 만들 수 없게될 것이다" 입니다. 그 전제는 "현재 경제적으로 유용한 원재료들은 재생도 불가능하고 또 그 양이 한정되어 있다" 입니다. 그럼 가정은 뭘까요?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전제는 무조건 참인 "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제가 틀렸다는 답은 답이 안됩니다. 즉 "지구상의 모든 유용원재료는 유한하고 재생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계속 쓴다면 없어진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결론에서는 "따라서 계속 쓰려면 우주에서 공급해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의 가정은 원재료의 새로운 공급처는 우주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 가정을 반박하려면? "원재료는 우주가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서 계속 구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면 되겠지요.
먼저 질문을 읽어 weakening 문제란 것을 알았고, 지문을 읽으며 결론과 전제를 찾아냈으며, 거기에 숨은 가정을 밝히고 그것을 반박하는 자신의 논리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이 자신의 논리를 계속 머리속에 담은 채 답을 읽어봅니다.
(A) Some economically useful resources are renewable.
??? 이건 전제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꽝.
(B) It is extremely difficult to get raw materials from outer space.
원재료를 우주에서 구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은 원재료는 우주가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구할 수 있다는 나의 가정과는 아무 상관이 없지요. 꽝.
(C) Functionally equivalent renewable substitutes could be found for nonrenewable reousces that are in limited supply.
유한하고 재생불가능한 자원과 기능적으로 동일하면서도 재생가능한 대체품을 찾을 수 있다. 즉, 우주가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계속 구할 수 있다. 딩동댕.
D, E는 생략하겠습니다. 이 방법은 제가 선택한 것입니다만 아무튼 자신에 맞게 어떤 방법론을 세우고 왜 이게 답인가 왜 아닌가를 명확히 설명하며 찾는 연습을 계속하세요. 처음엔 자신의 방법론이 항상 정답을 가져다 주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고치는 것에 대해서는 뒤에서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CR의 경우 연습을 많이 하다보면 이제 질문 부분을 먼저 보지 않고 그냥 정상적으로 지문부터 읽어나가도 벌써 그 문장의 내용만 봐도 이게 weakening인지 strengthen인지 감이 잡히게 됩니다. 일단 weakening 쪽은 뭔가 말이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위에서 처럼요. 그런 정도에 이르시면 이제 질문을 먼저 보지 마시고 그냥 정상적으로 푸는 연습을 하세요.
SC의 경우는 몇가지 큰 오류 유형이 있습니다. Cracking GMAT (제가 가진게 이거라)에 그 유형들이 한 8가지 정도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ETS가 선호하는 문장형태"라는 항목과 "나만의 감"이라는 항목을 더하면 한 10가지 정도의 "요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SC 문제는 크게 보아 이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섞어서 틀린 문장을 만들고 그것을 찾아낼 수 있는가를 보는 시험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여기서는 각 오류가 무엇이고 문법적으로 어떻게 설명가능하고 이런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SC도 마찬가지로 문제를 풀때마다 각 답이 무슨 요소에 의해 걸리기 때문에 답이 되지 않는가를 명확히 하고 넘어가시라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SC는 아예 연습노트를 하나 따로 만들어서 오피셜가이드 1번부터 매 문제 풀면서 A는 왜 답이 안되고 B는 왜 안되고 하는 이유를 모두 적어가며 풀었습니다. 한 문제를 예로 제가 노트에 적은 내용을 보겠습니다.
Salt deposits and moisture threaten to destroy the Mohenjo-Daro excavation in Pakistan, the site of an ancient civilization that flourished at the same time as the civilizations in the Nile delta and the river valleys of the Tigris and Euphrates.
(A) that flourished at the same time as the civilizations
별 잘못이 없어보임.
(B) that had flourished at the same time as had the civilizations
시제가 틀림
(C) that flourished at the same time those had
those 대명사가 지칭이 불명확하고 as가 없어 구조 이상
(D) flourishing at the same time as those did
(E) flourishing at the same time as those were
flourishing은 시간적으로 과거를 나타내지도 못하고 구조적으로도 틀림
그러므로 정답은 A가 됩니다. 물론 설명하는 내용이 제가 그냥 문제 풀면서 노트에 나름대로 짧게 표현하는 방식이므로 설명 그 자체는 좀 부실해보입니다. 하지만 저 자신은 일관성을 유지하며 매 문제마다 어떤 오류는 어떻게 적는가를 정해서 했습니다.
RC는 제 경우는 작자의 attitude를 묻는 문제를 자주 틀렸는데, 이것은 윤태화 선생이 대체로 어떤 형태의 지문을 ETS에서는 argue한다고 표현하고 어떤 형태는 describe한다고 표현하고 하는 식의 정리를 해주셨는데 그게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사실 RC는 저도 그리 많이 공부하지는 않았고 문제만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2) ETS의 생각에 맞추기
지금까지 설명드린 것은 자신의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자신의 기준이 명확해도 늘 명확히 틀리기만 한다면 헛소용이겠지요. 따라서 이제 명확해진 자신의 기준을 서서히 ETS의 생각에 근접시키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때 유용한 것이 오피셜가이드의 정답 해설이지요. 사실 오피셜가이드의 최고의 유용성은 정답 해설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TS 문제야 기출문제집으로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고 또 최신 기출문제도 우리나라 중국 등지에서 계속 구해볼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ETS 출제자들이 스스로 정답과 오답을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는 것은 오피셜가이드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사람들의 추측일 뿐이지요. 이 설명을 최대한 활용해서 자기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즉, 자신의 기준을 최대한 ETS의 그것과 일치시켜야 합니다.
SC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SC는 매 문제 제가 답을 선택하거나 제낀 기준을 노트했습니다. 한 20~30문제를 단위로 풀고나서 정답을 맞춥니다. 이 때 단순히 답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용했던 기준과 ETS의 설명의 차이가 뭔가를 노트에 첨가 설명해 줍니다. 답을 맞췄든 틀렸든 상관없이 내 기준과 차이나는 설명은 꼭 노트하고 왜 그런가 잘 기억해 둡니다. 이런 작업을 반복하다보면 뒤로 갈수록 자신의 기준이 ETS의 그것과 상당히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연히 느끼실 겁니다.
그러나 세상일이 쉽지많은 않죠. ETS의 설명이 누가봐도 명확하기만 하다면 좋으련만 처음엔 그네들 설명 자체가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awkward하다느니, wordy하다느니, unidiomatic하다는 표현들을 보면 이게 대충 두리뭉실 설명하는 것도 같고 잘 모르게 되지요. 그러나 문제를 자꾸 풀다가보면 그 표현들이 어떤 일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나 자신도 설명에 "이건 awkward하고 wordy함"이라고 쓰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나중에 답을 맞춰보면 ETS 설명도 그렇게 되어 있고요. 이쯤 되면 자신의 기준이 ETS와 상당히 근접하게 된거지요.
다른 과목들도 답을 맞출때 꼭 ETS 해설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해보고 수정해보시기 바랍니다.
참, 수학 얘기는 안했는데... 수학의 경우는 오피셜가이드가 그리 큰 도움은 안됩니다. 도움이 안된다는 얘기는 절대로 아니고, 현실적으로 실제 시험 문제와는 난이도나 문제 방향에 있어서 좀 거리가 있습니다. 실제 시험 문제는 오피셜 문제들보다는 훨씬 복잡하고 함정도 많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수학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맞는 경우는 더더욱 그런 문제들만 나오지요. 게다가 오피셜가이드에는 확률, 통계, 순열, 조합 같은 문제들이 극히 드문데, 실제 시험에서는 많게는 7~8문제씩 나옵니다. 그러니 수학은 오피셜만으로는 좀 부족합니다. 다행히 수학은 후기 문제도 많고 각종 자료, 특히 확률/조합 관련된 자료들이 많이 돌아다니니 그런 것들을 참조해 공부하시면 PS 부분은 해결이 될겁니다. 저는 확률/조합부분은 고등학교때부터 아직도 가지고있는 정석수학을 가지고 기억을 되살렸습니다.
DS는 꼼꼼함이 요구됩니다. 자칫 (2)번 조건만으로 만족하는데도 (1)번을 먼저 읽다보니 (1), (2)가 모두 필요한 것 처럼 착각하는 경우 처럼 실수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수학에서 만큼은 만점이나 적어도 50점 정도는 목표로 해야하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않는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특히 실제 DS 시험에서 난이도가 높은 것들은 아주 함정이 많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E)로 모두 만족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좀 생각을 해서 잘 들여다 보면 (C)로 두 조건이 모두 있으면 만족시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confirm을 누르기 직전에 다시한번 들여다 보면 앗! 이런 경우에는 안될수도 있구나 해서 다시 (E)로 가는... 그런 경우가 실제로 제 시험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수학쪽은 어떤 특별한 방법보다는 여러문제들을 풀어보고, 특히 후기 문제들을 평소에 관심을 자기고 지속적으로 풀어보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4. 시험 대비
지금까지 설명은 "문제 풀이"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즉 시간은 무한정 준다고 할 때 얼마나 정답률을 높일 수 있겠느냐에 대한 것이었지요. 그러나 실제시험에는 시간이라는 요소가 하나 더 추가됩니다. 누가 같은 시간내에 더 많이 푸느냐. 또는 누가 동일한 시간내에 더 빨리 정답을 찾느냐. 이것도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우선 어느 정도 정답률이 나오기 시작하면 모든 문제를 꼭 시간을 재서 풀기 시작하세요. 가령 SC 공부를 한다고 하면 30분에 20문제 정도의 속도 (1분30초/문제)부터 시작해서 30분에 24문제 (1분15초/문제)까지 점차 풀이속도를 높여갑니다. 제 경우는 최종적으로 SC는 1분15초/문제, CR은 1분30초/문제, RC는 1분30초/문제로 하여 가령 4문제짜리 RC 지문은 6분내에 지문읽고 4문제 풀이까지 다하도록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모든 오피셜가이드 문제나 기출문제집 문제를 풉니다. 처음에는 시간 내에 다 풀기가 까다롭지만 이것도 연습을 계속하면 나중엔 SC 30분에 24문제 풀기하면 1~2분씩 남게 됩니다. 이런 연습은 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답률이 어느 정도 높아져서 자신감이 생기면 바로 그 때부터 모든 문제를 풀 때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시험을 한 2주정도 남겨놓았을 때부터는 실제 컴퓨터 모의시험으로 시간안배를 연습합니다. 제가 사용한 패턴은 전에도 언급했지만 5문제 풀었을 때 65분 (1:05), 10문제 풀었을 때 55분, 20문제 풀었을 때 36분, 30문제 풀었을 때 20분, 그리고 38번 풀었을 때 마지막 5분 깜박임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모의시험은 Cracking GMAT에 딸려오는 CD에 4세트가 있고, 800score.com에 19불 내면 5세트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그리고 파워프렙에 두 세트가 있습니다. 참, 파워프렙에 대해 말씀을 안드렸는데... 아시겠지만 파워프렙의 문제는 모두 오피셜가이드 내에 있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오피셜가이드로 이미 공부를 시작한 후에 파워프렙을 풀면 점수면에서는 정확성을 잃게됩니다. 아무래도 한 번 본 문제가 많이 나오면 심리적으로나 실제적으로 문제를 풀기가 슆고 시간도 많이 남게되죠. 따라서 제 생각에는 파워프렙 2세트 중에 하나는 아예 오피셜가이드 시작하시기 전에 한 번 풀어봐서 자신의 현재 위치와 약점을 파악하는데 쓰시고, 나머지 하나는 시험보기 좀 전에 실제 시험환경과 익숙해지는 용도로 쓰시면 어떨까 합니다. 토플 파워프렙과는 달리 GMAT 파워프렙은 같은 세트를 다시 풀면 완벽하게 동일한 문제가 나옵니다. (물론 CAT이므로 문제가 맞고 틀리는 것에 따라 몇 문제는 차이가 나지요) 따라서 반복해서 계속 푸는 것은 정말 시험환경 적응하는 용도밖에는 별 소용이 없습니다. 이런 전체 시간안배는 한 5~6번 연습해 보시면 금방 익숙해지실겁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방법대로 잘 해오셨다면 충분히 시간안에 풀 수 있는 능력이 되신거니까요.
5. 시험장에서
뭐 그동안 큰 시험 몇 번 봐보셨을테니 시험보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설명드릴 필요는 없겠지만, GMAT 시험은 처음 보는 경우 자칫 당황하기 쉽습니다. 일단 당황하고 정신이 아득해지고 시간은 자꾸가고... 이러면 그날 시험은 망한겁니다. 절대로!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마십시오. 특히 앞에서 처럼 시간내에 충분히 푸는 연습을 많이 했고, 또 어떤 점수대가 꾸준히 유지된다면 분명 실제 시험에서도 그런 점수대를 받을 수 있는 겁니다. 문제는 누가 더 평소때처럼 자신의 문제풀이 기준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ETS가 설치해 놓은 수많은 오답의 유혹을 뿌리치며 4시간을 버텨내는가하는 것이지요.
처음에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쓰기 시작한 글이 제법 길어졌습니다. 벌써 새벽 4시가 다 되려 하는군요. 무슨 계획을 하고 쓴 글이 아니라 새벽에 졸린 눈을 떠가며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오류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제 글이 또 무슨 오해나 불러일으키는게 아닐까 두려워 취소를 누르고 싶기도 합니다만 지금까지 쓴게 아까워서 그냥 등록하렵니다. 2달 남짓 기간동안 꿈까지 꾸며 끼고 살다시피 했던 GMAT을 이제 끝내면서 그 동안 제가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조금이나마 저보다 뒤에 공부하실 분들께 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쓴 글이니, 혹시 제 표현중에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700이상인 분들이 올리신 verbal 공부하는 법>
1. 시작: 버벌 17점.20점정도를 유지하다가 일시적으로 점수가 하락했습니다.
공부를 한 지 한 8개월쯤 지나면서, 많은 양의 공부를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점수가 안나오는게 답답하기도 하고, 더 뭘 공부해야 할 지도 막막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이 때, 현선생이 평소에 얘기했던 ?자신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수정해서 다음 시험을 보도록 하세요.? 하는 얘기가 피부에 와닿기 시작하더군요. 이 때 제 점수가 버벌20점 정도 였습니다. 수 개월째 제자리였죠. 처음의 14점에 비하면 그래도 오른 점수이긴 하지만 아직 목표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점수였죠. 고민끝에 제가 찾아낸 해답은 기본으로 돌아가고 CAT화면에 적응하자 였습니다. 시험을 다섯번이나 본 상태였지만, 그래도 시험장에 가면 떨고, 무슨얘기인지도 잘 눈에 안들어 오는게 고쳐지지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었죠.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문장에서 주어/동사/목적어/보어중심으로 표시)을 기출문제집 8회분의 SC를 가지고 했고, 화면에서 RC를 연습했습니다.
눈에 띄는 효과는 주어동사 못 찾아서 틀리는 문제는 없어졌고, RC도 스크롤환경에 익숙해진 것이었습니다.
2. 2002년 1월 18일 (화면에 적응하자)
점수가 조금 오르더군요. 버벌22. 그런데 느낌은 전과 많이 달랐습니다. 그 전엔 한문제 한문제 풀기가 버거웠었는데, 뭐랄까 한 발 떨어져서 문제를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험에 질질 끌려간다는 느낌도 없어졌구요.
문제점을 분석하면서, 여기 버벌Q&A방에 있는 SC문제를 풀어보니, 화면으로 문제를 풀 때 평상시 스터디때와 다른 사고 프로세스로 문제를 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결론은 SC와 CR도 화면 적응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SC에서 작가의 의도파악과 질문포인트를 잡는데 아직 미숙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일정량을 매일 화면에서 풀었습니다. 10문제 정도씩 인 것 같네요.(SC와 CR기출36회분 pdf 파일로 작성된 것 이용) 그리고 OG를 다시 잡았습니다.(이미 두번이상 본 상태였죠)
공부방법은 SC를 아예 해설 부분을 펴고 1번부터 보기를 가리고 생각해볼수 있는건 모두guessing(작가의 의도와 질문포인트)을 하고 난 후 보기를 봅니다. 보기를 보고 잘못된 부분을 모두 짚어봅니다. 그 다음 해설을 보고 미처 생각 못한 부분은 밑줄을 그어 놓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한 바퀴를 더 돌렸습니다.(처음엔 생각한 걸 기록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못하겠더군요. 결국 나중엔 했지만)
3. 2002년 3월 6일 (결국은 다독인가?)
버벌 26. 그동안 생각했던 넘지 못할것만 같았던 25점의 벽을 넘었습니다.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무엇보다 문제수준이 그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 생각해서 풀 만한 문제들이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문제는 화면적응력이었다는 확신도 들구요. 이번에 확인한 건 문장을 읽는데, 아직도 이해하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분이 말한 이코노미스트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두달간 평균 하루에 3개정도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또 OG SC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그냥 눈으로만 보지 않고, UGC첫달에 숙제로 하던 방식을 적용해서 보기를 보지 않고 생각나는 부분, 문제화 될 만한 부분들을 적고, 보기를 본 다음에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엔 해설을 보고 내가 놓친 부분들을 빨간볼펜으로 적었죠. 지난번에 밑줄 그어 놓은 부분과 비교를 해보니 문제를 보는 시각이 얼마나 향상이 되었는지도 알 수 있고, 할 만하더군요. 많이 한다는 생각은 안하고, 하루에 두세문제라도 꾸준히 하려고 했습니다. 지금보니 두 달 동안 100문제를 기록했네요.
4. 2002년 5월 3일
드디어 버벌 30이 나왔습니다. 결코 안나올 것 같던 점수가 8번만에 나오더군요. 3월엔 35번까지 풀었는데, 이번엔 33번까지 풀어서 25점 정도를 예상했는데, 뜻밖의 점수가 나오더군요.
느낌은 여태 시험중 가장 좋았구요, 문장이해력도 많이 향상된 걸 느꼈습니다. 그래도 한번에 의미가 확 오진 않았지만. 문제 난이도는 그냥 평소에 풀던 그 수준인 것 같네요. 죽어도 모르겠다 싶은 문제는 없었던 것 같구요.
이번 시험은 준비하면서 화면연습을 별로 못해서 불안했는데, 시험 며칠 전부터 파워프렙을 RC중심으로 끊어서 연습을 하니 좀 안정이 되더군요.
점수는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왔지만 제가 제 실력을 십분발휘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잘난척하려는게 아니고, 그만큼 스터디에서의 실력이 시험장에서 발휘가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 안타깝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죠. 사실 저보다 실력 좋으신 분들이 20점 언저리에서 지금도 방황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분들도 조금만 더 자신을 분석하고 교정하면 점수가 나올거라고 봅니다.
-장수생들께
지금도 전업인데다, 시간은 많이 흘렀는데, 점수가 안나와 고생하시는 토종 지멧터들이 많은 줄 압니다. 한번 냉정하게 스스로 자문해 보십시오. 나의 문제점이 정말 뭘까? 정말 자신이 모르는게 많아서 점수가 안나오는 것일까요? 제 생각은 NO입니다. 아마도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본인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문제점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노력을 계속하신다면, 한두달 안에도 분명히 점수는 나온다고 봅니다. 그동안 쌓아오신 공력들이 있기 때문에…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께
지멧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분들에게는(토종 된장들에게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시작할때도 그랬지만 지멧을 서너달안에 끝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영어를 아주 잘하는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불가능한 것 아닌가 하는 암울한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그리고 계속 피드백을 한다면 불가능하지도 않을 거란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저도 저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은게 8개월이 넘는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극복이 가능할 것 같구요.
제 생각에 지멧은 얼마나 기존의 한국적 사고에서 벗어나 미국적 사고를 할 수있는가가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조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그래서 나이 많은 사람이 잘 안나오나 보네요.)
그런면에서 보면 당연히 공부방식도 거기에 맞게 스마트해져야 겠지요. 사실 기존의 한국식교육은 암기를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좋은 점수를 받는 시스템이 아닌가 생각이 들구요, 당연히 이 시험은 사고력테스트이기 때문에 암기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저를 포함해서) 처음에 암기식으로 접근해서 거의 백발백중 실패를 경험하는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지름길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섹션별로 나름의 접근법을 정리할까 생각했었는데, 기존에 글 올려놓으셨던 분들이 워낙 정리를 잘 하신데다, 저도 그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제가 따로 정리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제가 문제점을 수정해 나간 과정이 오히려 장수생으로 진행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좀 두서없이 글을 쓰게 됐네요.(이래서 AWA가 점수가 잘 안나오는 모양이네요.)
< 700이상인 분들이 올리신 verbal 공부하는 법>
1. 700 이상을 목표로 하시는 분 - 충분한 시간이 있으시다면 verbal 25점을 넘기실 때가지
후기에 의존하지 마세요. 실력의 뒷받침없는 후기 자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650 전후를 목표로 하시는 분 - verbal 20점 넘는 순간부터 후기와 기존 공부를 병행하셔도 무방할 듯
2. 제 개인적으로 ultragmat에 축적된 한국 후기가 중국 후기보다 수준이 더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최근 ulteagmat에 오르는 후기는 기존 후기의 copy & paste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기존 후기에 없는 신규 지문에 대한 back-up이 늦는 감이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중국 후기에서는 한국의 후기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들이 적잖게 보이더군요.
3. "종종 후기에 오르는 글 - 전 후기 안탔어요"에 대한 생각
후기를 대충 한번 흙어 보시는 분들, 남들이 모은 자료만 보신 분들, 최근 자료에만 의존하신 분들에게나 해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시중에 도는 후기 내용 이 170개 이상이며, 이를 A4에 바탕체 10으로 옮겨 놓으면 100장에 육박합니다. 물론 동일 후기간 중복되는 내용을 삭제하고도요.
과연 ETS가 신속하게 새로운 문제를 만들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4. 후기를 본다면 몇개월간 분량을?
Set이 언제 바뀔지 모릅니다. 만약 후기를 보시겠다면 가능한 모든 자료를 다 보세요.
시험 전 몇일부터의 후기를 보는 것에 대한 효과는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전적으로 "운"에 맡기셔야 겠죠.
적어도 시험 한달 전에 "모음집"을 마스터하고,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내용을 follow-up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5. "시험 당일 지문을 보고 "아! 이것 분명 후기에서 본 내용인데" 정도로 후기를 본다면 시험장에서 큰 도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오히려 잡념과 고민만 안겨 주겠죠. 시험장에서 지문의 1/3을 읽기 전에 후기 내용이 머리에 떠 오르며 후기 내용과 지문을 check하면서 보신다면 정확도나 속도 면에서 이득을 보실 겁니다.
6. 후기 내용 중 지협적인 면보다는 글의 주제, 구성에 대해 고민해 보세요. 후기를 타도 실제 문제 푸는데 도움이 없다는 분들 의견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GMAT는 TOEFL 문제 수준과 틀립니다.
즉, 후기에서 나오는 지협적인 내용이 당연히 문제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후기를 보시면서 "주제"와 "이를 지지하는 의견"과 "반대하는 의견", "결론"에 대해 생각하시면서 이들간의 연결관계를 생각하신다면 아마 실전 문제를 푸시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7. 기타 내용
- 단순 암기가 아닌 상식 확대 차원에서 기본 논리를 이해하며 읽었습니다.
- 한국어로 된 단어들 중 영어로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사전을 찾아보았으며,
특히 Key 단어에 대해서는 문장 내용과 연계하여 암기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몇몇 단어들만 보아서도 그 지문이 후기 내용인지 알 수 있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내용 흐름상 중요한 내용이나 시험에 출제될 만한 내용들을 Bold체로 하거나,
Red Color를 입혔습니다. 3번째 볼 때부터는 "핵심 단어", "Bold체"만 봐도 전체 줄거리가 머리 속에 떠 오르더군요.